LION의 의미에 공감했습니다.
설날을 맞아 가족들과 영화를 보기로 하고 고심해서 선택한 영화가 'LION' 이었습니다.
원제는 A Long Way Home인데 2012년에 영국 BBC뉴스를 통해서 처음 알려지게 된 주인공의
이야기가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고, 이후에 '라이언'이라는 책까지 발간되었다고 합니다.
영화는 러닝타임 118분으로 2시간을 거의 꽉 채웠고 12세이상 관람가이므로 어린 자녀들을
데리고 가서 '가족'을 각인 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되서인지,
공식개봉은 2월1일로 되어 있으면서도 설날 연휴를 생각해서 공식개봉일이 아니었음에도
하루에 한번의 조기상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인지 빈 자리가 거의 없었습니다.
이미 인터넷상에 간단 시놉시스가 올라와 있어서 알 수 있는 기본 정보 정도만 스포한다면
5살의 '사루'가 잃어버린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7,600키로나 되는 거리를 25년 동안
겪었던 여정을 실화에 바탕을 두고 만든 작품입니다.
개인적으로 니콜 키드먼을 좋아하는 저는 그녀가 출연을 하는 영화라서 더 좋았고
평소에 인도영화를 좋아했던터라 더 기대를 하고 보았습니다.
인도와 호주를 담아낸 영상미도 아름답고 연출도 섬세한 영화 '라이언'의 감독은 호주에서
유명한 광고 감독이었는데 그의 장점을 잘 살려서 만든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
주인공의 아역을 맡은 '사루 써니 파와르'는 완벽한 감동의 연기력을 선보였는데
길거리 케스팅을 통해서 400:1의 경쟁률을 뚫고 데뷔작으로 출연했다니 대단한 연기천재
라고 보여집니다.
가족들과 함께 따뜻하고 감동적인 영화 '라이언'을 보시고 흐믓한 미소를 함께 나누시기를
추천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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